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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닷 부모 합의, 주목받는 이유

마닷 부모 합의, 주목받는 이유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2.14 15:39
  • 수정 2019.02.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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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닷 부모 합의 (사진=MBC '섹션 TV 연예통신')
마닷 부모 합의 (사진=MBC '섹션 TV 연예통신')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마닷 부모 합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닷(마이크로닷) 부모가 피해자들과 합의에 나서고 있다.

14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마닷 부모의 변호인은 최근 일부 사기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이 자세한 합의금 규모와 합의한 피해자 수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복수의 피해자와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전망된다.

마닷 부모 신씨 부부가 피해자들과 합의를 서두르면서 경찰 자진 출석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를 고소했던 일부 피해자의 합의서가 들어오긴 했지만 언제 귀국해 경찰에 출석할 지에 대한 통보는 없다"고 밝혔다.

마닷 아버지 신모씨는 제천시 송학면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다가 축협에서 수억원을 대출하면서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우고, 또 다른 지인들에게도 상당액의 돈을 빌린 뒤 1998년 돌연 잠적한 바 있다.

당시 10여명이 마닷 부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관련 논란이 벌어진 지난해 4명이 더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져있다. 피해 원금은 6억원 대지만 20여년 화폐 가치여서 현재 가치로는 환산이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찰은 재수사에 나섰고, 인터폴(국제사법경찰기구)과 함께 적색수배를 내렸다. 또 앞서 마닷 부모가 번호도용으로 피해자들에 합의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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