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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세 운전 교통 사고, 현장 보니

96세 운전 교통 사고, 현장 보니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2.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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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세 운전 교통 사고 (사진=YTN)
96세 운전 교통 사고 (사진=YTN)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96세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내 30대 행인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모 호텔 앞 주차장 입구에서 A(96)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보행자 B(30)씨가 치였다. B씨는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운전자 A씨는 주차장을 들어가려다 입구 쪽 기둥을 들이받은 뒤 후진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고, 길을 가던 B씨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고령운전자 적성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았다.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고령이다 보니 인지 능력이 떨어져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제대로 밟았는지 여부와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96세 운전 교통 사고로 인해 고령운전자에 대한 운전 적성검사를 보다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2019년부터 75세 이상자의 경우 고령 운전자 적성검사 기간은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돼 기준이 강화됐다. 해당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면허 취득 및 갱신이 거부된다.

하지만 고령운전자 교육은 도로교통공단에서 제공하는 3시간의 수업만 들으면 되기 때문에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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