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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겨울 폭풍, 어마어마해 '피해 잇따라'

하와이 겨울 폭풍, 어마어마해 '피해 잇따라'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2.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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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겨울 폭풍 (사진=JTBC)
하와이 겨울 폭풍 (사진=JTBC)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기록적인 '겨울 폭풍'이 하와이를 강타했다. 하와이에 겨울 폭풍이 강타해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하와이에는 현지시각 지난 8일부터 주말 사이 시속 48㎞∼64㎞의 강풍이 불면서 해안홍수로 인근 도로가 폐쇄되고 정전과 지붕파손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빅아일랜드섬 마우나케아 관측소에서는 10일 오후 시속 307㎞의 강풍이 기록됐고, 카우아이섬 북쪽에서는 파도의 높이가 12m에 달했다.

하와이 기상청은 "시속 300Km가 넘는 강풍은 사상 처음이다"라고 밝혔으며, 국토자연자원부는 "빅아일랜드섬의 정상에는 눈이 올 때가 있지만, 마우이섬의 폴리폴리 주립공원에 눈이 내린 것은 지금까지 하와이에서 눈이 내린 곳 중에 최저 고도일 것"이라고 전했다.

강풍으로 인해 지난 8일 마우이섬 북서 해안에서 서핑하던 66세 남성이 숨졌고 함께 서핑하던 여성은 구조됐다. 9일에는 오하우섬에서 서핑하던 7명이 구조됐다. 오하우섬에서는 70여 가구의 지붕이 파손되고 30여 그루의 나무가 쓰러졌다.

호놀룰루시에서는 나무와 전봇대가 쓰러져 3명이 다치고 2명이 강풍에 넘어지는 등 최소 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하와이 전체에서 강풍으로 2만7천 가구가 정전됐고 이 가운데 2천400가구는 이날 오전까지도 복구가 되지 않았다.

이번 겨울 폭풍은 현지시각 11일 오후부터 점차 잦아들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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