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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순 "딸이 도둑이라는데 우리는 며느리가 도둑"

송도순 "딸이 도둑이라는데 우리는 며느리가 도둑"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2.12 22:50
  • 수정 2019.02.1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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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순 (사진=MBC)
송도순 (사진=MBC)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송도순이 쿨한 시어머니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끈다.

12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성우 송도순의 삶이 전파를 탔다.

송도순은 자신을 찾아온 며느리에 "딴 집은 딸이 도둑이라는데 우리는 며느리가 도둑이냐 난 제일 웃기는 게 시어머니한테 김치 담궈달라고 하는 애들"이라고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며느리는 송도순과 찜질을 하려 했고, 송도순은 "찜질하자 그래 찜질하자. 나는 내 전용이 있고 쟤도 지 전용이 있어. 우리 집에 쟤가 특별 손님이야"라며 며느리와 친구처럼 지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며느리한테는 지질하지 않으려고 내가 며느리 학을 다 공부했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순은 "53년 동안 일하면서 내 몸 나가는 건 모르고 살았다. 이제 그만두려고 한다"라고 선언했다. 송도순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2학년 당시 TBC 공채 성우 3기로 입사해 수많은 공로상 수상하며 인정을 받았다.

송도순은 "방송은 결근이나 지각을 한번도 안했다. 목숨 걸고 했다. 학교다닐 때는 개근상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성우 일은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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