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강원도 강릉의 한 애견분양 가게에서 3개월 된 말티즈를 던진 여성이 "죽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강아지에게 정말 미안하고 후회된다. 평생을 반성하면서 유기견센터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이 여성은 50만원에 분양받은 말티즈가 식분증 증상을 보인다며 분양 6시간 만에 애견분양 가게 주인에게 환불을 요청했다.
하지만 주인이 이를 거절하자 여성은 생후 3개월 된 말티즈를 주인을 향해 던졌다. 강아지는 사람과 충격후 바닥에 떨어졌으며 10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여성이 강아지를 던지는 CCTV 영상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었다.
여성은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장님이 '환불해줄 수 있는데 기분이 나빠서 못 해준다'는 말에 홧김에 던졌다. 죽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정서적 안정을 위해 데려왔는데 배변을 먹는 강아지를 키울 생각을 하니 스트레스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날 아침 차분해진 마음으로 강아지에게도 사장에게도 미안하다고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강아지가 죽었다고 해서 충격을 받았다. 강아지에게 정말 미안하고, 내가 왜 그랬는지 후회된다"고 전했다. 이어 "욕먹을 짓 했다는 것 인정한다"며 봄이 되면 유기견센터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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