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아침마당'에서 가수 강은철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가수 강은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로는 코미디언 김학래, 이승연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강은철은 한국의 폴 사이먼으로 불리며 1981년 '흩어진 마음'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 후 1985년 1집에 실린 '삼포가는 길'이라는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날 강은철은 '삼포로 가는 길'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강은철은 포근한 감성 무대를 선사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재원은 강은철을 "한국의 폴 사이먼"이라고 소개했다.
김학래는 "수십년이 지났지만 하나도 안 변했다. 나이에 비해 동안이다"라면서 "저랑 동년배로 알고 있다"고 강은철의 동안 외모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은철은 '한국의 폴 사이먼'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어렸을 때 폴 사이먼의 노래를 들었을 때 음악을 잘 모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뭉클하더라"고 했다.
강은철은 "형님 두 분이 계신데 음악을 워낙 좋아하셨다. 어렸을 때 제게 들려주셨던 노래들 중 폴 사이먼의 음악이 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였는데 그 노래가 참 와닿았다. 중·고등학교 때 영어를 배우면서 폴 사이먼의 가사도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강은철은 김학래와의 인연을 전하며 "폴사이먼과 너무 닮았다고 놀린 적이 있는데 제가 흡사하게 하려고는 하는데 사실 외모는 폴 사이먼과 전혀 다르다. 폴 사이먼은 미남가수가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