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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지라시 검거, 나영석과 불륜설 유포자 "문제 커질 줄 몰랐다"

정유미 지라시 검거, 나영석과 불륜설 유포자 "문제 커질 줄 몰랐다"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2.12 08:54
  • 수정 2019.02.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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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정유미 유포자 (사진=서울지방경찰청)
정유미 지라시 검거 (사진=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배우 정유미와 나영석PD 간의 허위사실 유포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정유미와 나영석PD 불륜설 최초 유포자 A씨(29), B씨(32), C씨(30)씨 등 3명과 해당 내용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시한 D씨(35) 등 5명을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유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한 관계자는 12일 "확인 결과, 허위사실 유포자가 검거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우리는 검거된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합의와 선처는 없다"고 전했다.

프리랜서 작가인 A씨는 지난해 10월15일 방송작가에게서 들은 소문을 지인들에게 재미 삼아 알리고자 카카오톡 메시지를 작성해 전송했다. 3명을 거친 뒤 카카오톡으로 나영석PD와 정유미의 불륜설을 접한 B씨는 이를 '찌라시(지라시·사설 정보지)' 형태로 수정해 회사 동료에게 보냈다. 이 찌라시는 50단계를 거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퍼져나간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방송 작가인 C씨는 같은 달 14일 새벽 주변 방송 작가들로부터 들은 소문을 지인 등에게 보냈고, 이런 내용은 70여단계를 거쳐 오픈채팅방까지 전해졌다. 가짜뉴스를 만들어낸 작가 등은 '소문을 지인에게 전했을 뿐 이렇게 문제가 커질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나영석PD와 정유미의 관련 소문을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에 올린 20대 등 6명과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30대도 입건했다.

앞서 나영석 PD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내용은 모두 거짓이며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개인의 명예와 가정이 걸린 만큼 선처는 없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슬픈 일은 누가, 왜, 이와 같은 적의에 가득 찬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퍼뜨리는가 하는 점"이라며 "너무 황당해서 웃어 넘긴 소문들이 진실로 둔갑해 깊은 슬픔과 절망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정유미의 소속사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악성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큰 상처를 준 행위에 대해 좌시할 수 없다"면서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온라인 게시자, 악플러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증거 자료 수집을 마쳤고 고소장을 접수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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