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경기 여주시 가남읍 KCC 여주공장에서 대형 유리판에 깔려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여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6분께 A씨(58)가 가로 3658㎜, 세로 2743㎜, 두께 10㎜의 대형 유리에 깔렸다.
A씨는 이 유리판을 적재 장소에 세워 두는 작업을 하다 유리판이 균형을 잃고 쓰러지면서 변을 당했다. A씨를 덮친 유리판은 10장이 한 묶음인데 무게가 2.5t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3인1조로 이뤄지는 대형 유리판 하역작업을 마친 뒤 홀로 마무리 작업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출동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여주의 한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공장 근로자 등 목격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작업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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