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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4살 폭행, 소방당국 "이마와 머리는 부어 있었다"

여중생 4살 폭행, 소방당국 "이마와 머리는 부어 있었다"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2.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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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4살 폭행 (사진=경찰 로고)
여중생 4살 폭행 (사진=경찰 로고)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교회에서 함께 잠을 자던 4살 여자아이를 심하게 폭행해 뇌사 상태에 빠뜨린 여중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평경찰서는 11일 지난 8일 오전 5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교회에서 잠을 자던 A양(4)을 폭행해 뇌사상태에 빠뜨린 혐의로 중학생 B양(16)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양은 이날 교회 유아방에서 함께 잠을 자던 A양이 뒤척이자 홧김에 A양을 폭행한 혐의(중상해)를 받고 있다. 폭행 당시 A양의 어머니는 새벽기도를 위해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당일 오전 11시께 다른 교인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머리 등을 다쳐 뇌사상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아이는 누워있는 상태였다"며 "아이의 뺨과 턱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고 이마와 머리는 부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B양은 A양이 뒤척이며 잠을 방해하자 화가 나 그를 일으켜 세운 뒤 벽에 수차례 밀치는 등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양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구속할 사유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B양이 미성년자인 점을 감안해 아동학대죄를 적용하지 않고 중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B양을 상대로 사건 당시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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