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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여청단-미투더넥스트 추적…도대체 무슨 일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 여청단-미투더넥스트 추적…도대체 무슨 일인가?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2.10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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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여청단 미투더넥스트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여청단 미투더넥스트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여청단과 앱 미투더넥스트를 추적했다.

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비영리민간단체의 탈을 쓰고 각종 범죄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단체인 여성청소년 성매매 근절단(여청단)과 밤의 황제라 불리는 그들의 단장 신씨에 대한 의혹을 집중 취재했다.

3년 전 3개월간 천안 지역 신고 실적만 70여건, 1000만원이 넘는 자비를 들여가며 수도권과 충청지역 불법 성매매 업주들의 넋을 놓게 만든 이들의 정체는 '여성청소년 성매매 근절단', 일명 '여청단'이라 불리는 비영리민간단체의 단원들이었다.

여청단에 불려간 피해자들은 "그들은 폭력배 같았다"며 "온몸에 문신이 있었고 금속탐지기를 사용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사무실 곳곳에는 시민단체와 어울리지 않은 수상한 방과 물건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피해자는 '여청단'과 그들이 운영하는 '미투더넥스트'에 입단하라는 강요도 받았다.

여청단의 핵심 인물인 신씨와 전화가 연결 돼 제작진은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신씨는 "남들이 저한테 '밤의 대통령'이라고 하더라. 서울에서 대전까지 제 허락 없으면 불법을 못한다나요. 맞다. 저랑 뜻을 같이 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이어 자신에 대한 제보 내용에 대해 "갈취한 적은 없다. 돈을 싸들고 온 분은 있다. 자신들의 업체를 건들지 말아달라고 하더라. 돌려보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행법상으로 합법적인 단체다. 협박과 강요를 했을 수도 있다. 이건 상대방이 느끼는 거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마약은 제가 투약을 당한 상태였다. 성폭행을 일어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사주를 해서 다가오신 거 같다, 상대방이"라고 덧붙였다.

미투더넥스트에 대해 여청단 관계자는 "여성분들이 편안하게 본인들 이야기 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보자라고 해서 만들어진 사이트고 앱이다"고 설명했다.

신씨는 미투더넥스트에 대해 "이 데이터베이스야 말로 기득권자들에게 카운터펀치를 먹일 수 있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김민영 서울시립 다시함께 상담센터 소장은 "전문 개발자인 경우는 본인이 개발한 앱의 내용이 좀 많아야 하는데, 이 사람 같은 경우는 세 개의 앱만 지금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 세 개의 연관성이 저희가 주목하고 있는 성매매 알선 포털사이트하고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투더넥스트 앱의 개발자는 매매 알선에 악용된다는 랜덤채팅 및 스포츠 토토 정보 공유앱과 개발자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는 미투더넥스트 어플이 위치정보 기능이 활성화 된 것에 우려를 표하며 "게시글을 보고 댓글 다는 것 뿐 아니라 앱을 실행하는 동안 위치정보까지 확인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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