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건조한 날씨를 보인 9일 경북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9일 낮 12시 10분께 경북 구미시 황상동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산불은 야산 8부 능선 임야 0.2㏊를 태우고 1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구미소방서는 헬기와 인력을 동원해 불길을 잡았다.
또한 앞서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영천시 고경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1㏊가 탔다.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이외에도 오후 1시쯤에는 경북 칠곡군 석적읍 포남리 67번 국도변 들판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1시간 동안 들판과 주변에 쌓여있던 건축 자재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3500만 원의 피해를 낸 뒤 꺼졌다.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곳의 대기도 차차 더 건조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마른 날씨 속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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