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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정보사 부지 다시 주민품으로

서초구, 정보사 부지 다시 주민품으로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3.08.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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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제안에 의한 개발을 유도하고 면적의 30%는 공원, 도로로 기부채납 의무화

<토지이용계획도>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서초동 1005-6번지 일대의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8월 8일 주민의견 청취를 위한 열람공고를 시작으로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안은 8월22일까지 서초구 도시계획과 사무실 또는 방배1동, 방배4동, 서초3동, 반포4동 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계획안에 대한 의견이 있을 경우 열람기간 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열람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9월에 서초구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서울시에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요청 할 계획이며 서울시에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구는 정보사 이전 계획에 따라 남게 되는 부지의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친환경 녹지․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하여『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제51조 규정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서울시와 시․구합동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부지활용 방안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본격적인 도시계획 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 지역은 한강에서 서리풀공원을 지나 우면산에 이르는 녹지축의 중심이며 지하철 2호선 서초역, 3호선 교대역, 9호선 고속터미널역 등이 인접해 있다. 또한 서초․강남 지역과 방배․동작 지역을 연결하는 정보사 터널이 개통되면 서초역에서 내방역까지 5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돼 서초대로 주변의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됨은 물론 방배․동작지역과 서초․강남을 연결하는 중심지로서 서초․강남권역에 마지막 남은 환경․교통의 요지이다.

아울러 구는 정보사령부 일대 166,235㎡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이중 개발 가용지 96,856㎡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여, 민간이 세부개발계획을 제안하여 개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은 녹지․문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여 주민에게 돌려주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 특별계획구역 면적의 30%는 공원, 도로 등을 조성하여 기부채납 하는 것으로 하였다. 또한 아파트 등 주택은 불허 용도로 지정하여 해당 지역이 일부 거주자에게 독점되는 것을 방지하여 주민 누구나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건축물 용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민의 문화 참여 공간 확보를 위하여 건축물 연면적 32,200㎡는 지정용도로 전시장, 공연장 등을 계획하였고, 권장용도로는 정보사 부지를 관통하는 서초대로를 기준으로 북측은 예술관련 학교, 남측은 관광호텔, 도서관, 문화예술관련 상점 등을 지정하여, 인근의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등과 연계된 문화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명실 공히 문화의 메카로 자리 메김 한다는 계획이다.

건축물의 높이는 자연경관영향을 고려하여 서초역에서 서리풀공원의 7부 능선 조망이 가능하도록 현재 지형을 기준으로 서초대로 북측은 29m~36m(10층~12층), 남측은 34m~50m(11층~17층)으로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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