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설 연휴 포스코 포항제철소 근로자가 갑자기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포항제철소 내 부두 하역기 점검작업을 하던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고, A씨는 병원 이송 후 사망했다.
발견 당시 A씨 몸에는 특별한 외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현장 절차에 따라 사내 재해 속보를 통해 해당 내용을 근로자들에게 전달했다.
이후 포스코 사망 근로자 부검이 진행됐고, 경찰 조사과정에서 A씨의 사인이 장기파열 등에 따른 과다 출혈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 최종 결과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포스코 근로자 사망' 유족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포스코와 당국에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한 점 의혹 없이 원인을 규명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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