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최민환, 율희 부부와 FT아일랜드가 만남을 가졌다.
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100회 특집에서 최민환, 율희 부부가 아들 짱이를 데리고 FT아일랜드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FT아일랜드 멤버들은 짱이를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삼촌의 마음을 드러냈다. 일하는 모습을 처음 본 짱이는 메이크업한 최민환의 얼굴을 보자 울음을 터뜨렸다.
이홍기는 "처음에는 이상했다"면서 "두 사람이 결혼하고 싶다고 했을 때 적응이 너무 안 됐다"고 말해 최민환과 율희 부부의 연애시절을 기억했다. 최민환은 "멤버들에게 이야기하기 어려웠다. 다같이 바라보는 꿈이 있었는데 그걸 내가 깨는 것 같았다"며 말했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 부부의 결혼 과정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두 사람의 열애는 지난해 8월 율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민환과 찍은 사진을 실수로 올리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곧 열애를 인정했고 율희는 10월 라붐을 탈퇴했다. 당시 소속사는 "율희가 그동안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여러 차례 알렸고 소속사도 그의 의견을 존중해 전속계약 만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결혼식은 10월 19일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율희가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곧 아빠가 된다. 처음에는 겁이 많이 났다. 10년 넘게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릴까 걱정됐다"며 "아직 많이 어리고 아버지가 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좋은 아빠,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