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설 특선 영화 '1987'이 방영된 가운데 이한열 열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오후 MBC에서 '1987'이 설 특집 영화로 전파를 탔다. 지난 2017년 개봉한 '1987'은 장준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배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등이 출연했다.
영화 '1987'은 1987년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이를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영화 '1987'에는 강동원이 이한열 열사로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장준환 감독은 JTBC '방구석1열'에 출연했을 당시 "처음에는 이한열 열사인 것을 모르게 '잘생긴 남학생'이라고 배역명을 만들었다. 실제로 이한열 열사께서 잘생겼다고 생각했다"라며 강동원 캐스팅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한열 열사를 맡은 강동원은 지난 2017년 개최된 무대 인사 자리에 참석해 "영화를 준비하면서 '내가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게 많은 빚을 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다는 심정으로 참여했던 건데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 아무튼 앞으로 열심히 좋은 영화 찍으면서 보답하려고 한다"고 전해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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