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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폭발, 무슨 일인가 보니

전자담배 폭발, 무슨 일인가 보니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2.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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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폭발 (사진=KBS)
전자담배 폭발 (사진=KBS)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미국 텍사스에서 전자담배 폭발로 2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미국 텍사스 태런트카운티 한 주차장에서 윌리엄 브라운이 차 안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 브라운은 폭발 직후 출혈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나가던 사람의 신고로 응급실로 옮겨졌다.

그는 사건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병원 치료 도중 사망했다. 수사당국의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담배 기기 파편이 그의 왼쪽 경동맥을 절단하면서 뇌경색이 일어났다. 그로 인해 브라운은 결국 사망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등은 전자담배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이 전자담배의 배터리 폭발로 인한 것인지 조사 중"이라면서 "정확한 사인 등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면 언론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씨가 피운 전자담배는 기술적 문제가 있어 더 이상 유통되지 않는 제품이었다.미 식품의약국(FDA)는 전자담배의 배터리 문제가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소방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2016년 사이 전자담배 화재 및 폭발 사건은 195건에 이른다. 

지난해 5월엔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즈버그에서 전자담배가 폭발, 파편이 두개골에 박혀 흡연자가 숨진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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