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폴란드 남서부의 한 농장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폴란드 남서부의 체코 접경지대인 미르스크의 한 농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Atypical BSE·광우병)'에 감염된 소 한 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폴란드 농무부는 이 소를 즉각 도살 처분했다. 폴란드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것은 2013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광우병은 모든 가축 개체군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광우병 소 발견으로 폴란드가 광우병 위험 상태에 놓인 것은 아니라고 세계동물보건기구는 설명했다.
광우병은 지난 1985년 영국의 소에서 최초로 발견된 이후 최근 독일·프랑스 등 EU 12개국에서 발생된 질병으로 중추신경계에 감염돼 뇌 조직이 스폰지 모양으로 변화되면서 치매 등 신경증상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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