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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캔스피크' 나문희, 감동 실화 담은 명작 "일본은 반드시 사죄해야 한다"

'아이캔스피크' 나문희, 감동 실화 담은 명작 "일본은 반드시 사죄해야 한다"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2.0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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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사진=영화 '아이 캔 스피크' 포스터)
나문희 (사진=영화 '아이 캔 스피크' 포스터)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2019 설 특선영화로 SBS에서 방영된 '아이 캔 스피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나문희와 이제훈이 주연으로 활약한 작품이다.

민원 건수만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나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박민재(이제훈 분)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영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개봉 당시 3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2007년 미국 하원 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던 실화가 모티브다. 미 의회 청문회에 증언했던 이용수, 김군자, 얀 오헤른이 청문회에 서기까지 과정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용수 할머니는 2007년 2월 미국 하원의회 공개 청문회에서 같은 피해자인 김군자 할머니와 함께 일본의 만행을 증언했다. 그는 증언에서 "세계 성폭력 만행을 뿌리 뽑기 위해서라도 일본은 반드시 사죄해야 한다"고 용기 있게 말했다. 이후 5개월 뒤 미 하원은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죄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미국 의회 공개 청문회 장면은 실제로 미국 의회장에서 촬영한 결과물이다.

'아이 캔 스피크' 실화의 주인공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김군자 선생님들의 실제 증언이 있던 워싱턴 의회는 공간적으로 협소하다는 단점이 있어서 촬영지로 제외됐다. 그러던 중 시나리오를 감명깊게 본 미국 버지니아주 영상위원회가 협조해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 있는 의회에서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현지 캐스팅 디렉터를 통해 3개월에 걸쳐 오디션을 진행, 청문회 장면에 등장하는 의장, 의원을 포함한 배우를 섭외했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 옥분과 함께 증언한 네덜란드인 위안부 피해자 미첼 역의 마티 테리는 92살이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NG없이 열연을 펼쳐 감동적인 장면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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