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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극적인 역전승 이끌어

이강인, 극적인 역전승 이끌어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1.30 22:10
  • 수정 2019.01.3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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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발렌시아 인스타그램)
이강인 (사진=발렌시아 인스타그램)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30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치른 헤타페와의 '2018~20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8강 2차전에 교체 출전해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이날 1-1로 맞선 후반 26분 크리스티아누 피치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4강 진출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했던 발렌시아로서는 일종의 승부수였다.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의 진가는 경기 막판 드러났다. 발렌시아에게 탈락의 암운이 드리우고 있었던 후반 47분,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3명을 달면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다. 기습적인 타이밍에 헤타페 선수들이 순간 라인 유지에 실패한 사이 발렌시아의 산티 미나가 침투해 들어오면서 로드리고 모레노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팀의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쐐기골도 이강인의 왼발에서 시작됐다. 후반 48분 역습 상황에서 케빈 가메이로와 패스를 주고받은 이강인은 측면으로 침투하는 가메이로를 향해 정교한 스루패스를 건넸고, 이후 가메이로가 지체없이 날린 땅볼 크로스는 모레노의 해트트릭을 만들었다.

한편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늘리면서 한국인 유럽 5대 리그 최연소 골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높아졌다. 현재 이 기록은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갖고 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뛰던 2010년 10월 쾰른전에서 골을 터뜨려 18세 114일의 나이에 최연소 골 기록을 수립했다.

이강인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구단이 곧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지난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현지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발렌시아와 이강인이 조만간 정식 1군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면서 발렌시아측이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2000만유로(한화 약 255억원)에서 무려 8000만유로(한화 약 1022억원)로 상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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