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8일 오후 6시 30분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개막식에 참석해 영화제의 성공 개최와 국내 영화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며 말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Pifan은 부분경쟁을 도입한 비경쟁국제영화제로 국내 영상콘텐츠의 산업적 교류와 가치창출, 국내외 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하에 매년 열리고 있다.
배우 신현준과 수영(그룹 소녀시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김만수 부천시장, 원혜영 국회의원,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관, 김영빈 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안성기, 이병헌, 전지현, 영화제 홍보대사인 이현우와 후지이 미나, 유명영화 관계자, 팬과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막식은 제17회 Pifan 공식트레일러 상영, 조직위원장·집행위원장·홍보대사 등의 인사와 더불어 잇스타 어워드, 판타지아 어워드, 프로듀서스 초이스 등 3개 분야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잇스타 어워드상은 배우 마동석이 수상했으며, 부천시민들의 투표로 이뤄진 판타지아 어워드상은 배우 김수현, 박신혜 씨에게 수여됐다. PD들이 선정한 프로듀서스 초이스상은 헐리우드 입성에 성공한 배우 이병헌과 전지현이 각각 수상했다.
배우 이병헌은 “이번에 개봉한 영화가 관객이 늘어 개봉 후 1위를 달리고 있어 기쁜데 이렇게 프로듀서들이 선택한 배우로서 수상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부끄럽지 않게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 부천시, 영화진흥위원회 등이 후원한 제17회 Pifan은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열린다.
국내·외 44개국에서 출품한 장편 135편, 단편 95편 등 총 230편이 부천시내 공영상영관, 멀티상영관 등 6개소 12개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 부천시에서는 약 340회의 영화 상영과 더불어 관객과의 대화, 스타와의 만남, 메가토크, 학술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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