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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충격적 민낯 드러나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충격적 민낯 드러나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1.3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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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PD수첩')
(사진=MBC 'PD수첩')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PD수첩' 이재록 목사의 충격적 민낯이 드러났다. 전 만민중앙교회 교인이 자신의 피해상황을 증언했다.

29일 방송된 MBC TV 시사교양 'PD수첩'에는 이재록 목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이야기가 공개됐다.

현재까지 드러난 피해자는 9명. 이재록 목사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만민중앙교회 일부 교인들에게 성추행 및 성폭행을 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만민중앙교회 여신도들이 이재록 목사를 상습적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이 목사는 최고형인 15년을 선고받았다.

만민중앙교회 한 피해 여성은 이재록 목사가 그의 기도처로 자신을 불러냈다며 "주변에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해서 하나님이 저한테 하신 말씀이니까 당연하게 그걸 생명처럼 여기고 가는 길에도 기도하면서 (갔는데) '어떻게 단에서 항상 정장 입고 신 같은 분이 현관문을 열고 사람처럼 나오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게 너무 충격적으로 다가왔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물어보셨어요.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냐'고 저는 성령님이라 믿는다 했더니 그러면 '옷 벗을 수 있냐고, 네 가슴이 보고싶다' 그러시는 거예요. 너무 당황스러운 거예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경에 나오는 에덴동산까지 들먹이더라"면서 "천국에서도 에덴동산에는 모두가 다 벗고 있어도 악이 없기 때문에 부끄러움을 못느낀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만민중앙교회가 대형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 이재록 목사의 치유 능력 때문이라는 소문이 퍼져 눈길을 끌었다. 이재록 목사는 태풍도 없앨 수 있으며 기온도 조절할 수 있고 자신의 기도로 신도들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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