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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동승자, 본질 흐려지나

손석희 동승자, 본질 흐려지나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1.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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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사진=TV조선)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손석희 JTBC 대표와 프리랜서 김웅 기자가 각각 공갈미수와 폭행 건으로 서로를 고소한 가운데, 사건이 발단이 된 2017년 교통사고 당시 동승자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V조선은 28일 김웅 기자가 제공한 녹취록을 일부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과천 어디 주차장인지 제가 여쭤보면"이라고 묻는다. 이에 다른 남성은 "교회 쪽이었다. 그건 뭐 누구나 세우는 데니까. 내가 진짜 왜 거기 잠깐 세우고 있었는지 얘기하고 싶어 죽겠는데 솔직히"라고 답했다.

이어 "화장실 다녀오셨느냐"고 묻자, "화장실 아니다. 그거보다 더 노멀한 얘기다. (기사를) 안 쓰겠다고 얘기하면 제가 얼마든지 얘기한다. 제가 진짜 부탁을 하는데 어떤 형태로든 이게 나오면 정말 제가 바보가 된다. 어떤 형태로든 안 써줬으면 좋겠다"라는 음성이 담겨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손석희 대표는 논란이 일자 입장문을 내고 "2017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 보도는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석희 대표는 자신을 경찰에 신고하고, 2017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고 주장한 프리랜서 기자를 김웅 씨라고 실명 공개하면서 "이번 사안을 의도적으로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고 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당사자 김웅씨의 의도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사안을 둘러싼 모든 가짜 뉴스 작성자와 유포자, 이를 사실인 것처럼 전하는 매체에 대해서도 추가 고소를 통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손 대표 측으로부터 '날짜를 정해서 알려주겠다'는 내용의 답변을 받았다"면서 "정확한 조사 날짜를 정하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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