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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지자체 최초 세계 도시상 휩쓸어

송파구, 지자체 최초 세계 도시상 휩쓸어

  • 기자명 정지훈
  • 입력 2011.05.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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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수) 스웨덴 스톡홀름서 Globe Forum 주최 포럼서 지속가능한 도시상 수상

11일(수) 지구 반대편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송파’의 이름이 불려졌다.

‘UNEP(유엔환경계획) 공인 살기 좋은 도시’, ‘WHO(세계보건기구) 공인 건강․안전도시’ 송파가 또 한 번 큰일을 냈다. 송파구는 다국적 비영리단체인 Globe Forum(글로브 포럼)이 주최하고, 전 세계 35개 도시들이 참가한 Globe Award(글로브 어워드)의 Sustainable City(지속가능한 도시) 부문에서 지난 3월 28일(현지시간) 최종 우승도시로 결정됐다. 시상은 11일(수) 오후 7시(현지시간 11일(수) 낮 12시) 글로브 포럼 사무국이 위치한 스웨덴 스톡홀름 Waterfront Congress Centre에서 진행됐다.

2007년부터 시작된 Globe Award는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노력을 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Research(연구) ․ Innovation(혁신) ․ Reporting(보고서) ․ City(도시)의 네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올해 City부문에는 브라질 상파울루, 스페인 무르시아, 핀란드 탐페레 등 친환경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35개 도시들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심사위원으로는 세계경제포럼의 멤버인 Jan Sturesson(스웨덴), C. S. Kiang 북경대 교수(중국), Marilyn Hamilton박사(캐나다) 등 민간의 지속가능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송파구는 국내 지자체 최초로 대회에 참가해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업인 태양광 나눔 발전소, 그린 홈 빌리지 및 자전거 도시 조성, 에코리더 양성, 에코마일리지, 도시농업 지원센터 개소, 솔이 텃밭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저탄소녹색성장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해 Sustainable City(지속가능한 도시)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Jan Sturesson은 “효과적인 프로세스 구축에 있어서 혁신의 높은 수준과 함께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협조 속에 보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강한 열정이 송파의 지원서의 뼈대다.” 라며, “NGO와 민간산업을 참여시켜 자선 목적으로 가난한 이들에게 값싼 전력을 공급하는 친환경 태양광 발전소가 (우승하는데 있어서) 가장 강력했다.”고 강조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2009년 유엔환경계획이 공인하는 리브컴 어워즈 대회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글로브 어워드 수상을 통해 전 세계가 인정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도시로서 다시 한 번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오는 10월 리브컴 어워즈 대회 개최를 앞두고 국제 사회에 송파의 이미지를 널리 알린 만큼,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도시로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주한 스웨덴 대사관(라르스 바리외 대사)도 이례적으로 송파구의 글로브 어워드 수상 소식과 시상식 일정을 대사관 홈페이지(www.swedenabroad.com)를 통해 전했다.

한편 독일 Audi, 핀란드 Teito, 미국 CISCO 등 민간 기업들과 EU 지역개발 재단,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 등이 파트너십으로 참가한 글로브 포럼(Globe Forum)은 2003년 출범 이후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위한 혁신을 촉진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2007년 이후로는 글로브 어워드(Globe Award)를 제정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혁신적인 노력을 한 도시와 개인, 기업을 선정, 매년 시상하고 있다. City부문은 2009년부터 시상했으며, 영국 카디프(‘09년)와 브라질 꾸리찌바(’10년)가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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