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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폭행 56억, 후폭풍 어마어마해

박종철 폭행 56억, 후폭풍 어마어마해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1.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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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사진=MBC 뉴스)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중 가이드 폭행 사건으로 인한 파장이 거세다.

박종철 예천군의회 의원에게 폭행을 당한 캐나다 한인 가이드 측은 500만 달러(약 56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한 상태다.

가이드의 법률 대리를 맡은 미국 로펌 '로우 와인스틴 앤 손'의 크리스티나 신, 노승훈 변호사는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소송 액수 500만 달러를 설명했다.

변호인는 "피해자가 입은 상처 때문에 많은 의료비를 지출한 것을 가장 먼저 고려했고, 평판을 잃고 수치심을 느끼는 정신적 상해, 앞으로 있을 직업에 대한 피해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정치인의 행동이 얼마나 죄질이 나빴는지, 차후 어떻게 일을 처리했는지 고려해서 배심원이 징벌적 손해배상 금액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최대치로 1000만 달러, 2000만 달러까지도 될 수 있다"고 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소송은 조만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사자간 합의에 따라 소송으로까지 진행되지 않을 것임도 시사했다.

변호인은 "아직 소송을 접수한 것은 아니고 의견서를 보낸 단계로, 정해진 시간 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소송으로 간다"면서 "소송이 진행되면 군의원들은 미국으로 소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종철 의원은 미국 캐나다 공무연수 중인 지난해 12월 2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출발하려는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를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로 캐나다 사법당국이 수사 중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미국 법정에서 폭행 혐의에 대한 형사소송과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 등 민사소송이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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