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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여성 성추행…"안전성이 의심스럽다"

카풀 여성 성추행…"안전성이 의심스럽다"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1.28 13:58
  • 수정 2019.01.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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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 로고)
(사진=경찰 로고)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카풀 애플리케이션으로 여성 승객을 차량에 태운 뒤 성추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카풀 앱 30대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1일 오전 3시쯤 인천시 부평구 한 도로에 정차 중이던 차 안에서 B(여)씨의 신체 여러 부위를 만지고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서울 강남에서 카풀 앱으로 매칭된 B씨를 차에 태운 뒤 부평구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다음 날 오전 5시쯤 경찰에 카풀 앱으로 연결된 차량 운전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신고 후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글을 올려 "어떻게 이런 사람이 드라이버로 등록돼 일을 할 수 있는지 앱과 시스템 자체 안전성이 의심스럽다"며 "남자 드라이버가 앱을 악용해 여성을 성추행하고 성폭행까지 저지를 수 있겠구나 하는 불안감이 몰려온다"고 토로했다.

이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도와주시기를 바란다"며 "몰상식한 그 운전자가 앱을 재밋거리로 악용하지 않도록 엄중히 처벌해주시길 바란다"고 청원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이후 피해자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운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강제추행죄를 적용해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며 "A씨가 카풀 앱 운전자로 활동한 기간은 6개월 미만으로 범죄경력이 있었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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