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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의 소리 배뱅이굿 전통 이어간다...배뱅이굿 전수소

우리 고유의 소리 배뱅이굿 전통 이어간다...배뱅이굿 전수소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9.01.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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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최정승의 딸 배뱅이가 상좌중을 연모해 상사병으로 죽자 그녀의 부모는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성동구 홍익동에 ‘배뱅이굿 전수소’ 둥지 틀고 현판식 개최

▲ ‘배뱅이굿 전수소’ 현판식 개최 모습

[서울시정일보] 서도지역의 대표 소리인 배뱅이굿을 전수하는 ‘배뱅이굿 전수소’가 성동구 홍익동에 둥지를 틀고 지난 24일 현판식을 가졌다.

사단법인 배뱅이굿보존회에서 운영하는 ‘배뱅이굿 전수소’는 배뱅이굿 예능보유자인 김경배 이사장이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배뱅이굿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로서, 판소리와 공연방법이 비슷하나 판소리가 북 반주가 주가 되는 데 비해, 배뱅이굿은 장구 반주와 함께 소리와 말과 몸짓을 섞어 배뱅이 이야기를 서사적으로 공연하는 것으로 정통의 서도소리로 만들어진 1인 창극이다.

내용은 옛날 최정승의 딸 배뱅이가 상좌중을 연모해 상사병으로 죽자 그녀의 부모는 넋을 위로하기 위해 각 도에서 무당을 부르는데, 가짜 무당 건달의 능청스런 박수무당 행세에 속아 가산을 탕진한 이야기로 구슬프면서도 해학이 담긴 우리의 전통 문화예술이다.

김경배 사단법인 배뱅이굿 보존회 이사장은 “이곳에서 남도소리인 판소리와 더불어 서도소리인 배뱅이굿이 대중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많은 제자들도 양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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