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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국인관광객, 아시아 '명동', 구·미주 '고궁' 간다 '치안' 만족

서울 외국인관광객, 아시아 '명동', 구·미주 '고궁' 간다 '치안' 만족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9.01.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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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방문 외래관광객의 여행목적 방한 경험(%)

[서울시정일보] 2017년 서울을 여행한 외국인 관광객 중 아시아 관광객은 ‘명동’을, 구·미주 관광객은 ‘고궁’을 가장 만족하는 여행 장소로 꼽았다. 만족도 1위 관광 활동 역시 아시아 관광객은 ‘쇼핑’, 구·미주 관광객은 ‘고궁·유적지 방문’이었다. 대부분 여행객들은 서울의 ‘치안’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울관광의 만족도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 향상으로 이어졌다. 서울을 방문한 미주지역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여행 후 19.3%P 상승했다. 구주지역 외국인 관광객도 여행 후 이미지 향상 폭이 19.1%P로 나타났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경희대학교와 함께 ‘2017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의 서울방문 외래관광객 국가별 여행실태를 종합 분석한 "미래 도시관광 트렌드 전망 및 서울시 도시관광 포지셔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방한횟수의 경우 중국과 일본은 재방문 비율이 높았고, 구·미주, 기타아시아는 첫 방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여행하기로 결정한 시점은 중국과 일본, 기타아시아 지역은 ‘1개월전’으로 응답한 비율이 현저히 높았다. 구주는 ‘3~4개월 전’, 미주는 ‘5~9개월 전’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를 볼 때, 국가별 마케팅 시점과 전략 등을 차별화해 수립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국관광객의 경우에는 ‘친구/친지/동료’에게서 정보를 얻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의 여행동반자를 살펴보면, 중국과 구주지역 관광객의 ‘나홀로 여행’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일본은 ‘2인 동반’여행이 많았으며, 반면 기타아시아는 ‘3명 이상’ 관광객이 많았다.

또한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한국을 여행지로 선택할 때 고려한 요인’과 ‘서울에서 만족한 관광활동’, ‘서울의 주요 방문장소’를 분석한 결과, 중국·일본·기타아시아·미주·구주 등 국가별로 그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서울 방문 외래관광객의 체류기간을 비교해 볼 때, 일본이 3일로 가장 짧게 체류했고, 중국과 기타아시아는 5일정도, 구·미주는 11~20일로 가장 길게 체류했다.

서울 방문 관광객의 주요 쇼핑품목은 중국관광객은 향수·화장품을 일본과 구·미주, 기타아시아 관광객은 의류를 많이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구·미주 관광객이었으며,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도 구·미주지역의 관광객이었다.

여행 중 숙박, 음식, 쇼핑, 치안 등 세부영역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치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주목할 만 한 점은 서울 여행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이미지가 훨씬 더 좋아졌다는 것이다. 이는 서울관광의 품질과 서비스가 국가 브랜드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서울의 관광산업 활성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속가능한 도시 관광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2018년 한 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00만 명을 넘어섰다. 2017년 사드의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에도 불구하고, 2018년은 시장 다변화를 통해 전년 대비 15.1%의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6년도 1,345만명의 90% 수준까지 회복됐다.

주용태 서울특별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는 이번 연구결과와 지난해 발표한 "서울관광 중기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서울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서울관광의 매력을 관광정책 수립에 참고할 예정이다. 이를 중점적으로 타깃별 마케팅을 통해 올해에는 1,35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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