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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등반 사망, 발 헛디뎌 그만

비키니 등반 사망, 발 헛디뎌 그만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1.23 17:33
  • 수정 2019.01.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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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지원 SNS)
(사진=우지원 SNS)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대만 유명 '비키니 등반가'가 조난 이틀 만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

21일 홍콩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틀 전 대만 중부 난터우현의 위산에서 조난 구조 요청 이후 실종됐던 우지윈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비키니 등반가 우 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쯤 한 친구에게 위성 전화를 걸어 "계곡에서 발을 헛디뎌 20여 m 아래로 떨어졌다.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겼다.

담당 산악구조대는 조난 신고를 접수받은 지 28시간 만에 우 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구조대는 위산의 산세가 험하고 날씨가 좋지 않아 헬리콥터 배치가 늦었다며,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대만 구조 당국은 "우 씨의 구조요청 뒤 이 지역에 큰 비가 내렸다"면서 "우 씨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비키니 등반가' 우 씨는 등반 중 발이 미끄러져 약 40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비키니 등반가' 우 씨는 남자친구와 내기에서 져 비키니를 입고 산에 오르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비키니 차림으로 4년 간 약 100곳에 이르는 산 봉우리를 오르며 유명세를 얻었다. 그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 페이스북 팔로워는 2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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