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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가락시장’ 경기도 광주에도 문 연다

친환경 ‘가락시장’ 경기도 광주에도 문 연다

  • 기자명 황권선
  • 입력 2011.05.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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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1일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기공식 개최…내년 8월 준공 목표

경기도와 농림수산식품부가 총사업비 480억을 투입하는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7만2283㎡ 부지에 연면적 2만5780㎡(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친환경농산물 통합 물류를 위한 집배송장과 저온저장고, 전처리실, 산지유통업체시설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 광주에 친환경농산물만 유통하는 ‘가락시장’이 들어선다.
도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농산물 전문유통센터가 내년 8월 광주시에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엔 광주시 실촌읍 삼리 공사현장에서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기공식이 열렸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관련 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도와 농림수산식품부가 총사업비 480억을 투입하는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7만2283㎡ 부지에 연면적 2만5780㎡(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친환경농산물 통합 물류를 위한 집배송장과 저온저장고, 전처리실, 산지유통업체시설 등이 들어선다.

2012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유통센터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수도권 지역에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2013년 1009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 1600억원, 2020년 3700억원 유통을 목표로 한다”며 “국내 전체 친환경농산물의 10%가량이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친환경농산물이 각광받는 가운데 이번 유통센터 건립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가 친환경농산물의 가격과 물동량 판단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생산자가 시장동향을 파악할 수 있고, 시장교란 위험이 줄어들면서 가격 안정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무엇보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도는 유통센터에 식품안전성분석센터를 설치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생산에서 유통까지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하는 교육관과 체험관을 운영해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교육시설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경제 발전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센터는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와 3번 국도에 인접해 수도권 식품물류를 위한 최적의 요충지에 자리한다. 근처에 있는 경기도자박물관과 연계도 가능해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센터 건립으로 연간 7700명의 일자리 창출과 7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기공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전국 각지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아 광주가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건립지로 선택됐다”며 “센터가 검사시설도 철저히 갖춰 들어오는 농산물만 검사하는 게 아니라 논, 밭, 비닐하우스 등 생산현장으로 직접 나가 모든 관리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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