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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예방접종 시기와 증상은?

홍역 예방접종 시기와 증상은?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1.2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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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진=JTBC)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전국적으로 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홍역 예방접종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역 바이러스는 인간만이 유일한 숙주다. 호흡기 분비물 등 비말이나 오염된 물건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된다. 환자와 직접 접촉은 물론 공기 중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또한 홍역 바이러스는 태반을 통과하기 때문에 태아가 감염될 수도 있다.

면역력이 낮은 소아, 유아에게는 더욱 감염되기 쉽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다. 고열,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홍역은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기관지폐렴, 크룹 등 호흡기계 합병증과 급성뇌염, 아급성경화성 뇌염, 영아의 경우 설사 등 합병증을 남기기도 한다.

예방접종은 모든 소아를 대상으로 홍역, 볼거리, 풍진(MMR) 백신을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접종하도록 돼 있다. 홍역 유행시기에는 생후 6~11개월 영아에게 홍역 단독 또는 MMR 백신을 접종하기도 한다.

잠복기는 10일에서 12일 정도다. 홍역 증상의 전구기에 해당하는 3~5일에는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38℃ 이상의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나타난다. 특징적인 구강 내 병변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0~2001년에 홍역 대유행이 발생했다. 2001년 홍역일제예방접종을 실시하고, 2006년에는 국가 차원에서 홍역 퇴치를 선언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 사무국으로부터 홍역 퇴치 인증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예방접종력이 없는 소아, 대학생 등이 해외 홍역 바이러스에 전파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과 중국 여행에서 홍역에 감염돼 귀국한 여행객에 의해 전파된 사례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첫 환자가 신고된 이후 이날 오전 10시까지 집단발생 27명(2건), 산발사례 3명 총 30명의 홍역 확진자가 신고됐다. 집단발생 환자는 대구·경북 경산시 등에서 17명, 경기도 안산·시흥지역에서 10명으로 집계됐다. 산발 사례는 서울과 경기도, 전남에서 각 1명씩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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