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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레이트, 키르기스스탄에 연장 접전 끝 승리

아랍에미레이트, 키르기스스탄에 연장 접전 끝 승리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1.2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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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3)
(사진=JTBC3)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가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22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아랍에미레이트와 키르기스스탄의 경기에서 아랍에미레이트가 연장 접전 끝에 키르기스스탄을 3-2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개최국 아랍에미레이트의 낙승이 예상됐다. 키르기스스탄은 아시아 축구에서도 상당히 약체로 꼽히는 팀이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C조에 편성됐던 키르기스스탄은 한국과 중국을 상대로 패했지만 필리핀을 잡으며 3위로 16강에 턱걸이 진출했다.

예상대로 UAE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2분 수비수 코주바예프의 실수를 틈 타 마브쿠트가 기회를 잡았으나 뛰어들어온 키친이 걷어냈다. 전반 14분 첫 골이 터졌다. 코너킥에서 마타르가 올린 공을 무바라크가 머리로 패스했고, 이를 에스마일이 다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정적인 장면은 전반 25분 무르자에프가 균형을 맞출 때였다. 키르기스스탄은 기세가 올라 본격적으로 아랍에미레이트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개최국 아랍에미레이트는 당황한 모습이었다. 키르기스스탄의 빠른 역습과 강한 압박에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UAE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브쿠트가 기습적인 헤더를 했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키르키스스탄은 후반 8분 키친의 감아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19분 UAE의 골이 터졌다. 패스 미스를 틈 타 압둘라흐만이 공을 올려 넣었고 마브루크가 잡아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UAE가 리드를 잡았지만 키르기스스탄은 전 선수가 한 발 더 뛰며 동점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전력 차이가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고, UAE는 빠른 공격에 당황해 경기는 백중세로 흘렀다. 막판에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키르기스스탄은 후반 추가 시간 2분 코너킥에서 루스타모프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하지만 승부가 뒤집어지지는 않았다. 키르기스스탄은 연장 전반전에 통한의 페널티킥 골을 내주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키르기스스탄은 경기 종료 직전 또다시 골대를 맞추며 땅을 쳤다. 언더독의 반란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르기스스탄의 투혼은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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