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배우 허영란의 400평대 셀프 세차장과 카페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영란은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를 통해 대전광역시에서 400평대 셀프 세차장과 카페를 운영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각각 카페 업무와 세차장 업무를 나눠서 일을 시작했다. 허영란은 "세차장과 카페가 붙어있다. 24시간을 계속 붙어있다"며 "제가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 아르바이트생이 따로 없고 오픈부터 마감까지 저희가 다 하고 있다. 처음에는 '왜 여기 계세요?' 다 이런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허영란은 "여자 연기자한테는 안 어울리는 게 있지 않나. 근데 저희 가족들과 연관이 돼 있었던 사업이고, 결혼을 막상 했는데 제가 일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고 제 남편도 제 걱정 때문에 연극을 계속 해오다가 쉬면서 놀아줬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은 했는데 있는 돈 가지고 쓸 수 만은 없는 게 현실이었다. 돈 때문에 힘들고 싶진 않았다. 뭐든 해보자고 해서 저는 커피를 배우고 대전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가족들이 다 대전에 있다. 남편은 서울 토박이인데 사실 쉬운 게 아니지 않나. 저희 남편도 진짜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근데 대전으로 가자고 했을 때 흔쾌히 따라와줬다"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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