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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사회는 기회의 균등. 교육의 기회는 같이 주어져야 한다

공정한 사회는 기회의 균등. 교육의 기회는 같이 주어져야 한다

  • 기자명 황권선기자
  • 입력 2011.05.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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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동포간담회…“독일 한인사회, 조국 경제발전에 기여”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프랑크푸르트 시내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새벽(한국시각)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에서 공정한 사회가 돼야 하며, 그것은 기회의 균등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럽 금융·경제의 중심지이자 우리 동포와 기업들이 밀집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하고 “결과는 각자가 책임지지만 기회는 균등하게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특히 “교육의 기회는 형편이 되는 사람만 받는 것이 아니다”며 “교육의 기회는 같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다만, “결과는 각자노력의 결과로 각자 책임져야 한다”면서 “결과를 갖고 균등하게 하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국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 분야에서 기회를 균등하게, 힘을 가진 사람이나 못 가진 사람이나 균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면서 “보육에 대한 것도 이제 5세 아동에게도 균등한 기회를 주어서 사실상 의무교육이 9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우리는) 빠른 시간 안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룬 것을 자랑하지만 아직도 우리에게는 부족한 것이 많다”며 한 단계 성숙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만들기 위한 공정한 사회 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 사회는 보다 선진화 되고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야 실질적인 일류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돈은 벌었지만 인격적으로 존경받지 못하는 것은 위험한 사회”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개인도 그러한 일을 위해서 사회적 책임을 하듯이 국가도 국제적 책임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다”며 “대한민국은 가난한 나라에 자립할 수 있는 기술, 정신력을 가르치는 것이 우리의 개발 정책”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960년대 초 광산근로자와 간호사 등 우리 산업역군들이 프랑크푸르트에 첫발을 내딛으며 형성된 독일 한인사회가 조국 경제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한-독 우호 증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음을 평가했다.
아울러 동포들의 애국심과 노고를 치하하고 동포사회가 더욱 화합·단결해 독일내 한국의 이미지와 위상을 드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한 독일 중·남부 지역에는 약 2만여 명의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는 유제헌 프랑크푸르트 한인회장 등 각계 동포대표 1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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