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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서구청장, 논란의 중심에서 입 열다

이재현 서구청장, 논란의 중심에서 입 열다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1.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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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서구청장/사진=연합뉴스TV
이재현 서구청장/사진=연합뉴스TV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이 있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0일 이 구청장은 '서구 기획예산실 직원 회식에 대한 사과와 입장문'을 통해 "적절치 못한 시기에 회식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의 예기치 않은 죽음으로 슬픔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장례식 다음날 회식을 하고, 노래방을 갔다"며 "서구 행정 책임자로서 통렬한 반성과 막 장례를 치른 유가족, 서구 직원 및 55만 구민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이 구청장은 기획예산실 직원들과 저녁 술자리를 가졌다. 그러나 바로 전날 숨진 직원의 장례가 치러졌기에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그뿐 아니라 이날 회식 중 이 구청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회식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성추행 소문에 관해서는 관련 의혹을 일체 부인했다.  

그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기획예산실 직원 노고를 격려하고자 자리를 마련하려 했으나,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미뤄졌다"며 "일정상 어렵게 마련한 자리였지만, 적절치 못한 시기에 이뤄진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식 중 식당에서 한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는 소문이 나도는데 이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남녀 모든 직원들에게 고마움의 표현으로 등을 두드려주며 포옹을 했는데, 그 외에 신체적 접촉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악의적·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향후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 하겠다"고 덧붙이며 법적 대응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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