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배우 이유리가 코믹 본능을 제대로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는 이유리가 전학생으로 출연해 그간 볼 수 없었던 끼와 장기를 자랑했다.
이유리는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연기를 펼쳤다. 연민정에 빙의된 듯한 말투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이유리는 자신이 과거 강호동의 'X맨' 피해자라고 밝혔다. 이유리는 고품격 눈물 연기로 MSG를 팍팍 치며 강호동이 생일파티에서 자신을 무시했다고 주장해 강호동을 벌벌 떨게 만들었다.
이유리는 온갖 폭탄 발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국민 며느리라는 수식어는 내가 밀어서 쓴 것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데뷔 후 8년동안 착한 역할만 했었는데 당시 사람들이 '이유리가 악역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하지만 악녀의 이미지가 강해진 최근에는 '착한 역할은 못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편견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유리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 연기는 코믹”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유리는 생수 원샷 개인기부터 방탄소년단의 댄스, 드라마 OST 노래 등 다양한 개인기를 보여줬다. 이유리는 열정적인 춤사위 뿐 아니라 양손에 라이터를 켜는 퍼포먼스로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이유리의 퍼포먼스에 강호동은 '2019년의 영상'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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