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가 이원근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에 출연한 배우 하연수는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연수에 따르면 이번 영화를 통해 연인 호흡을 맞춘 이원근과 데뷔 전 한솥밥을 먹은 적 있어 친분이 상당하다. 회사에서 보내주는 연기학원에도 같이 다녔고, 함께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도 먹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고.
하연수는 이원근과 호흡에 대해 원래 알던 사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호흡을 맞추기가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
하연수는 "아예 모르면 서로 배려하면서 하면 되는데 '야야' 하다가 로맨스를 하려니 쉽지 않더라. 게걸스럽게 햄버거를 같이 먹는 친구였는데 예쁜 척, 새침한 척을 해야 하니까 상황 자체가 어색하긴 했다. 하지만 찍어야 되니까 열심히 했다. 보기에 나쁘지 않았으면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키스신에 대해선 "비도 계속 맞아야 했고 연출적으로 그게 잘 녹아들어야 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어색하긴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는 대한민국 평범한 엄마 홍장미(유호정 분)가 우연한 사고로 과거의 남자 명환(박성웅 분)을 만났고, 여기에 20년 남사친 순철(오정세 분)까지 끼어들면서 벌어지는 반전 과거 추적 코미디다.
하연수는 극 중 홍장미의 어린 시절 역으로 분해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찼던 홍장미의 20대 시절을 연기한다.
한편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유호정) 씨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반전과거 추적코미디다. 1월16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