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이승우가 끝내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나얀 스타디움서 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최종전에서 황의조와 김민재 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앞서 키르기스스탄과 필리핀에 각각 1-0으로 승리한 한국은 3전 전승(승점 9)을 달리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두바이에서 16강전을 치른다.

이승우는 또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나상호의 대체 선수로서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했다. 그러나 소속팀으로부터 막 합류했던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에 이어 중국과 3차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계속해서 몸을 풀긴 했으나 벤투 감독은 끝내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날 후반 막판 교체 한 장이 남은 상황에서 벤치에서 몸 풀고 있던 선수들에게 교체 지시를 내렸다. 마지막 선택은 구자철이었다. 함께 몸을 풀던 이승우가 벤치로 돌아가며 물병, 수건을 차례로 걷어차는 장면이 포착됐고 수비수 정승현이 어깨동무를 하며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