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강북구 주민들의 도심 속 자연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오동근린공원’을 아름답게 가꾸고 보전해 나가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오사모 회원들과 미양고등학교, 인수중학교 학생 및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 90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사모 단장의 인사말, 산불예방헌장 낭독, 내빈소개 및 격려사, 환경정비 및 캠페인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은 꽃샘천 주변에 쌓인 낙엽과 쓰레기를 수거하고, 2개조로 나뉘어 산책로를 따라 산을 오르내리며 오동폭포수, 정이․오동 약수터, 청강․청산 심신수련장 등을 중심으로 3시간여 동안 환경정비활동과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환경정비 활동에 참여한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불과 20년 전만해도 민둥산으로 불리던 오동근린공원이 오사모 등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숲이 우거지고 산새들이 찾아와 노래하는 시민의 쉼터가 되었다.”며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오동근린공원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환경정비활동을 지속하고, 자연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주민계도활동도 전개해 나가기로 다짐하며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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