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사람이 좋다' 송해가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게된 계기를 설명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서는 300회 특집으로 송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송해는 "하나밖에 없던 아들을 잃어버렸다. 교통방송을 할땐데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어버리고 나니까 내가 누구한테 안전운전을 하자는게 가식된 떠들음이 아니냐고 느껴졌다"고 힘들었던 마음을 드러냈다. 송해의 아들은 지난 1984년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한 관계자로부터 "나들이 프로그램 하나 합시다"라는 제안을 받은 송해는 운명처럼 느껴져 '전국노래자랑'을 맡았다고. 송해는 지난 1988년부터 31년간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고 있다.
송해는 이전에 '힐링캠프'에 출연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들의 죽음을 언급하며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 가슴을 파면 나올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송해는 황해도 재령 태생으로 1950년 한국전쟁 때 월남해 1955년 창공 악극단원으로 예능인에 입문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