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방송인 송해가 지하철 출퇴근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00회 특집에서는 '국민 MC' 송해의 인생사가 전파를 탔다.
송해는 과거 큰 병을 앓고 난 뒤, 건강을 위해 지하철 출퇴근을 습관화했다. 그는 아침마다 다양한 시민들과 다정한 인사를 나누며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이날 송해가 지하철에 타자 시민들이 송해를 알아보며 반색했고, 한 시민은 "처음에는 못 알아봤는데 한참 보니까 송해 선생님이랑 인사했다. 오늘은 또 바로 알아봤다"고 말했다.
송해는 "사람들이 알아보는데 안 불편하냐"는 질문을 받자 "일부러 알리려고 한다. 알아봐주면 황금 덩어리다. 저녁 9시 넘어 10시쯤 되면 한 잔 마신 사람들이 말을 건다. 어떤 사람들은 당신 같은 사람이 타고 다니니까 만원이라고 한다. 그럼 미안하다고 내리고 다음 지하철 탄다"고 답했다.
'국민 MC'로 이름을 알려온 만큼 송해를 알아보는 사람은 많았다. 한 시민은 송해에게 먹거리를 나눠줬고 송해는 그런 시민의 친절에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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