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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마천1동 반찬지원 봉사 ‘다함께 찬찬찬’ 지속 운영

서울 송파구 마천1동 반찬지원 봉사 ‘다함께 찬찬찬’ 지속 운영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9.01.1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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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

[서울시정일보] 서울 송파구는 이웃들의 따뜻한 밥 한 끼를 책임지고 있는 마천1동 이웃 봉사단의 선행을 전했다.

마천1동 나눔이웃 봉사단 일명 다함께 찬찬찬의 지속적인 활동이 그것이다. 새마을부녀회와 주민들로 구성된 ‘다함께 찬찬찬’은 장애나 거동불편 등으로 음식 조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직접 반찬을 만들어 배달한다.

구가 주도하는 나눔이웃 사업으로 선정돼 재료비는 지원되지만, 모든 작업과정은 온전히 봉사단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특히 1월~2월, 사업지원이 다시 검토되는 시기와 맞물려 봉사활동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자 ‘다함께 찬찬찬’ 봉사단은 선뜻 자신들의 사비를 내어놓기도 했다. 추운 겨울 동안 도시락을 기다리는 이웃들의 마음을 져버릴 수가 없다는 것에 봉사단들의 마음이 한데 모아졌기 때문이다.

1년 전부터 지속되고 있는 이 봉사활동은 장보기에서부터 식재료 다듬기, 반찬조리와 포장, 배달까지 전 과정에 주민과 동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나선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60여 가구에 220찬이 배달됐다.

2주에 한 번씩 10가구에 베테랑 주부들의 정성어린 솜씨로 만들어진 밑반찬이 밥상위로 올라간다. 지난 8일 역시 제육볶음, 봄동무침, 무나물, 과일샐러드가 전달됐다. 봉사단이 만드는 반찬은 평균 3~4가지 종류. 주기적으로 자주 찾아가 새로운 반찬으로 교체하겠다는 취지다.

‘다함께 찬찬찬’은 반찬 조리와 더불어 이웃들의 말벗을 자처한다. 각 가정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안부를 확인하고 홀몸어르신들의 집을 청소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전달하는 몫도 겸한다.

봉사참여자들은 “반찬 봉사를 위해 주기적으로 모이는 일이 쉽진 않지만 대상자분들을 만나면 우리의 작은 노력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어 봉사를 멈출 수 없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다함께 찬찬찬은 주민이 주도해 지속 가능한 복지환경을 조성한 사례”라며, “주민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발굴하고 나눔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사업들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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