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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단가 제값받기, 상생협력의 시작

납품단가 제값받기, 상생협력의 시작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9.01.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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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위탁 거래 납품대금조정협의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약정서 발급의무 위반시 과태료 부과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개정 법률이 15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이번 법 개정은 수·위탁 거래에서 ‘을’의 입장인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적정한 납품단가 보장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2018년 5월 24일 발표된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에 개정된 상생협력법의는 수·위탁거래 납품대금조정협의제도 신규 도입, 보복행위 금지 및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대금 감액 등과 관련한 분쟁해결에서 입증책임을 위탁기업이 부담, 위탁기업이 원가자료 등 수탁기업의 경영정보를 부당하게 요구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 약정서 발급의무를 위반한 자에 대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다.

이러한 개정 내용 시행을 통해 그간 혹시 있을지 모를 불이익 때문에 주저했던 중소기업들이 앞으로 당당히 납품대금 조정협의를 요구하고, 대기업은 상생협력 등을 감안해 합리적으로 협의에 임하는 한편 그간 암암리에 행해지던 부당한 경영정보 요구행위가 근절되는 등 현장의 불공정행위들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정된 내용들은 공포 6개월 후인 7월 1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공정경제를 위해서는 불공정행위 근절과 함께 납품단가 제값받기 등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이 필요하고, 최근 대기업들의 협조로 스마트공장 지원, 상생형 펀드 조성 등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사례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상생에 의한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개선과 문화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법 개정사항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업계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납품대금조정협의 요건 및 절차 등 하위법령을 조속히 정비하는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납품대금조정협의제도 등 바뀐 내용들을 미리 알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및 관련 협·단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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