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영화 팬들 사이에 사랑받은 명작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BS 금요극장에서는 11일(금) 밤 12시 35분에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를 방영했다. 2014년 개봉한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는 줄리엣 비노쉬, 크리스틴 스튜어트, 클로이 모레츠 세 여배우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영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는 한때 세상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최고의 여배우, 젊음과 아름다움과 연기력까지 두루 갖춘 완벽한 여배우가 자신과의 격렬하고 치열하지만 조용하고 고요한 싸움 끝에 스포트라이트를 넘겨주게 되는 이야기다.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는 줄리엣 비노쉬의 실제 삶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다. 줄리엣 비노쉬는 '여성의 영화가 필요하다'라는 생각으로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틀 찾았다. 서로의 역사와 출연 배우들의 실제 이야기가 기반이 된 현실과 허구를 넘나든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는 개봉 이후 영화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를 연출한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은 '카이에 뒤 시네마'의 비평가 출신 감독이다. 이전작 '클린'으로 장만옥에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은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에서 세 여배우의 가능성을 최대한 이끌어내며 주목받았다.
중견의 배우 줄리엣 비노쉬의 섬세한 연기도 눈길을 모은다. 젊음에 대한 아쉬움, 젊음을 바라보는 시선을 비추며 인생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줄리엣 비노쉬의 연기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뜨거운 감동을 느끼도록 한다.
이 영화는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고민하는 세대들이 보면 생각하게 되는 바가 많다. 실제 스위스 실스마리아의 아름다운 풍겨만으로도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