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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령 기자, 주목받는 이유는?

김예령 기자, 주목받는 이유는?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1.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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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진=JTBC)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김예령 기자가 주목받고 있다.

김예령 기자는 오늘(10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이후 가진 내외신 기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문 대통령에게 새해인사를 전한 뒤 "국민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럼에도 대통령께서 정부의 경제 기조를 바꾸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알고 싶다.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또 그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고 물었다.

질문에 앞서 자기소개를 하지 않았기에 고민정 부대변인이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님"이라며 그를 소개해야 했다. 이 모습은 생중계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됐다.

KBS 최경영 기자는 이날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의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최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방송 기자가 질문하는 방식, 이런 게 학교 교육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저는 본다"라며 "무엇보다 구체적이지 않지요? 무슨 정책이 어떻게 잘못되어서 경제가 구체적으로 이렇게 되었다는 명확한 인과 관계를 제시해야 답하는 사람도 그 인과관계를 반박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슨 정책인지도 질문에는 나오지 않고 무슨 경제가 어떻게 잘못됐다는 건지도 알 수 없고 그러니 인과관계는 당연히 나오지 않고 이미지로만 질문하는 방식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최 기자는 "질문을 하고 싶다면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하세요"라며 "그렇게 말을 모호하게 시작하니까 결국 마지막 나오는 질문도 추상적이고 인상 비평만 하는 것 같은,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같은 이상한 질문이 되고 마는 것이다"라고 했다.

최 기자는 "국민을 대표로 해서 대통령에게 질문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자리고 영광"이라며 "조금 더 공부하라. 너무 쉽게 상투적인 내용으로 질문하지 마라. 그렇게 해서 어떻게 막강한 행정권력, 대통령을 견제한다는 말인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김예령 기자의 질문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예의가 없었던 것 같다" "질문 내용은 그렇다 쳐도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냐는 발언은 문제가 있는 듯" "듣기 거북했어요" 등 김예령 기자의 질문과 태도를 문제삼는가 하면, 일부 네티즌들은 "생각은 있네" "난 오히려 질문이 날카로웠던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예령 기자를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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