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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선택제 공무원, 극단적인 선택 이유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극단적인 선택 이유는?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1.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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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 로고)
(사진=경찰 로고)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시간선택제 채용형 공무원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8일 행정안전부 및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4일 강남구 내 A주민센터에서 인감증명 발급 등 대민업무를 담당하던 시간선택제 채용형 공무원 이모(34)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장에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전에 남겨놓은 일기 형식의 글에서 지난해 7급 공무원 공채시험 낙방한 데 대한 좌절감과 어려운 현실 등에 대한 토로가 적혀 있었다고 알려졌다.

이날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충재)은 시간선택제 공무원 이모씨 죽음 사실을 밝히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평소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었으며 직장에서도 문제될만한 트러블은 전혀 없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약간의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고 하나 가벼운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사건이 있기 전 남겨놓은 일기 형식의 짧은 글에서는 전년도 7급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낙방한 것에 대한 좌절감과 어려운 현실에 대한 토로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통합노조는 "이번 사건을 통해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임기제 공무원 등 소수직렬 공무원들이 겪는 직장내 소외감과 차별 사례들을 점검하고 예방할 수 있는 대책에 대해서 정부관계부처에 종합적인 대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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