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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성폭행 부인...대중들 반응은?

조재범 성폭행 부인...대중들 반응은?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1.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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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진=SBS)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조재범 코치는 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앞서 조재범 전 코치에게 14년간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던 심석희가 지난달 17일 여성 변호사와의 심층면담에서 성폭행 범죄를 상습적으로 당했다고 밝히고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심석희 측은 8일 밝혔다. 이에 조재범 전 코치 변호인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대중들은 조재범 코치가 이를 부인했다는 점을 들어 또 한 번 '변명'을 내놓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앞서 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조재범 코치 측 변호인은 "조 전 코치는 심석희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잘못된 행동을 했던 것"이라고 변명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손정혜 법무법인 혜명 변호사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조재범 전 코치가 '훈계 차원이었다' '하나의 관습이다. 이해해 달라'라는 변명을 해 제대로 된 처벌을 받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는 진행자의 말에 "그런 변명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손 변호사는 "훈계라고 하더라도 사회 통념상 적정한 수준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폭력을 행사하고, 그것도 수십 차례나 때려서 뇌진탕의 진단을 받게 했다"면서 "이것은 단순 폭행죄도 아니고 상해죄"라고 지적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전면적인 조사를 펼치기로 했다"면서 악습을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심석희의 용기가 한국 체육계의 대대적인 개혁을 불러올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심석희 선수 성폭행 사건 엄정한 수사 및 조재범의 강력한 처벌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국민적 공분이 일어난 사안인 만큼 빠른 속도로 참여 인원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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