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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수 간암 말기…안타까운 사연 들어보니

하용수 간암 말기…안타까운 사연 들어보니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1.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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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진=SBS)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패션 디자이너 하용수(69)가 간암 말기로 위중한 상태임이 알려졌다.

4일 영화배우 한지일에 따르면 한용수는 경기 양주시의 요양병원에서 간암 말기 투병 중이다. 한지일이 최근 병원을 찾아갔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만날 수 없었다. 하용수는 지난달 초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12월 말 이 요양병원으로 옮겼다.

한지일은 "지난해 6월 윤복희 선배의 공연(뮤지컬 '하모니')을 함께 보러 갔다. 11월에는 모임에서도 만났다. 그가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대병원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하용수가 내가 가져간 과자를 두어 개 먹어서 주변사람들이 반겼다. 뒤에 알고 보니 당시 몸이 안 좋아 식사도 전혀 못할 정도로 먹는 것이 힘들었는데 우정 때문에 일부러 맛있게 먹어준 것"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한지일은 "좋은 친구이자 연예계 동료다. 부디 훌훌 털고 일어나 나와 함께 우리 세대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배우 출신 패션디자이너 하용수는 1969년 TBC 공채 7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혈류', '별들의 고향' 등 여러 영화에 출연한 하용수는 1970년대 이후 한국 패션 트렌드를 대표하는 간판 디자이너로 활약했다. 하용수는 이정재, 최민수, 이미숙, 예지원 등의 배우들을 발굴해 스타 반열에 올려 놓으며 '90년대 대표 미다스의 손'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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