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40개를 태우고 진화됐다.
원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1일 낮 12시 20분께 원주시 중앙동 중앙시장 '나'동 1층 신발가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점포 1개 동을 모두 태운 불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1층과 2층의 인근 점포로 계속 번졌다. 이 과정에서 연기를 마신 61살 강 모 씨 등 7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유독 가스가 시장 내부를 뒤덮어 상인과 인근 주민들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되는 '대응 1단계'에서 도 전체와 타시도 소방 인력·장비까지 지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총력 진화를 벌였다.
그러나 '나'동 상가 1~2층에 80여 개 점포가 밀집한 데다 유독가스를 포함한 검은 연기가 시장 전체를 뒤덮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시 48분께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오후 2시 10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는 3일 합동 화재 조사를 벌여 정확한 화인과 피해액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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