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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근·김명민 대상 수상..."한때 모든 걸 포기하고.."

유동근·김명민 대상 수상..."한때 모든 걸 포기하고.."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1.01 02:12
  • 수정 2019.01.0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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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사진=KBS 방송화면)

유동근과 김명민이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해 화제다.

지난 달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2018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 배우 유이가 MC를 맡았고 KBS2에서 생방송됐다.

이날 '같이 살래요'의 유동근과 '우리가 만난 기적'의 김명민이 대상을 수상했다.

김명민은 수상 소감으로 "한때 모든 걸 포기하고 떠나려 할 때 다시 연기하게 해준 곳이 이곳이다. 이런 영광스러운 곳에 서게 해주신 KBS 관계자들 진심으로 감사하다. 배우가 어떤 멋진 역할을 하느냐는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미영 작가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영민 감독님, 99년에 조감독 시절 저는 무명 배우일 때 만났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응원해주셨다. 20년 만에 이영민 감독님과 작품에 만나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또 "당대 최고의 여배우 라미란 씨, 김현준 씨가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 라미란 씨와 김현준 씨에게 이 상을 돌리고 싶다. 이 상은 당신들 것이다"고 동료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유동근은 "조금 후회스럽기도 하다. 사실은 '같이 살래요'는 장미희 씨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는데, 제가 뭐 한 게 있다고. 나이가 많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감당해야되는지 잘 모르겠다. 사실 시작할 때, 주말드라마로선 처음으로 60대의 로맨스를 맡았다. 우리 두 사람에겐 짐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베스트 커플상으로 저는 사실 만족 했었다. 로맨스를 살리고 싶었다. 시청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폭염에 고생했던 스태프분들. 현장에서 장난쳐줬던 후배들, 이매진 아시아 가족 여러분께도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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