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필상 박사가 별세했다. 향년 71세.
생전 사회에 280억 원 가량을 환원한 것으로 알려진 고인은 자신의 시신을 병원에 기증하며 마지막 나눔을 실천해 사회의 귀감을 전했다.
황필상 박사는 1994년 아주대의료원에 시신 기증 서약을 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황필상 박사는 병원이 개원한 이래 시신 기증을 서약한 1호"라며 "고인의 뜻에 따라 기증한 시신이 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원장학재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황필상 박사가) 소송 스트레스 때문에 몸이 많이 약해지신 거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살아계셨으면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셨을 텐데 이렇게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황 박사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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